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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잘 몰랐습니다.
잘 모릅니다. 이 재앙에 대해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.
제가 있는 곳에서 부터 너무나 먼 곳이었고 단어 몇개 만을 듣고는 
어떻게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알수없었습니다.
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. 지금에서야 느끼고 있습니다.
슬프다,안타깝다,불쌍하다 그리고 아쉽다.
희생당한 소중한 아이들, 그 아이들을 지금의 저는 알지못하지만
시간이 흐른 어느날에,그 아이들이 그 시간속에 있을수 있었다면
그 아이와 저는 무언가를 위해 만나고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고
 함께 걸어갈수있을수도 있었을꺼라는걸 알고있기 때문입니다.
아이들의 부모님들.
제가 알고있는 가장 큰 절망과 고통이라해도 당신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
마음의 상처에 비하면 티끌보다 못할것을 알고 있습니다.
 많이 우십시오. 참지말고 버티려 하지말고 많이많이 우십시오
그리고 그 슬픔만큼 세상에 사랑을 전해주십시오.
그렇게 세상에 전해지는 사랑이 닿은곳 그 자리에 당신의 아이들은 
항상 함께 할것입니다.

힘내세요,사랑하세요 아이들의 몫까지.

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.

by Rhati choi in Daegu